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격 침공으로 시작되어 2025년 현재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분쟁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며 군사적 충돌은 격렬하지만 전선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는 참혹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전황과 평화 협상 노력, 그리고 서방 지원과 경제 제재로 인한 국제사회 영향을 살펴봅니다.
군사적 전황: 교착 상태에 빠진 전선
현재 전황은 큰 지형 변화 없이 고착되어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으며
, 이는 침공 첫해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러시아가 일부 지역에서 후퇴했지만, 2023년 우크라이나의 대공세도 제한적인 성과에 그쳐 전쟁은 소모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 동부 돈바스와 남부에서 격전이 계속되고 있으나 뚜렷한 전선 이동은 없는 상태입니다. 양측 모두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지만 결정적 승부 없이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화협상 노력과 외교 상황
전쟁 장기화로 평화협상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도 계속되고 있으나 진전은 미미합니다. 2025년 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흑해 해역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이라는 제한적 휴전이 합의되었으나
, 러시아의 제재 완화 요구와 우크라이나의 안보 우려로 전면적 평화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근본적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점령지의 영구 편입과 우크라이나의 군사 중립화(나토 비가입)를 주장하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철군과 확실한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입장 차이로 국제 중재에도 불구하고 종전 협상은 교착된 상태입니다.
서방 지원과 주요 국가들의 대응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대규모 군사·재정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뒷받침해왔습니다. 미국은 2022년 이후 막대한 재정 지원과 첨단 무기 제공을 이어갔고, EU와 영국·폴란드·독일 등 동맹국들도 잇따라 군사 원조에 동참했습니다. 폴란드 등 인접국들은 수많은 전쟁 난민을 수용하고 군수 지원을 뒷받침했습니다. 러시아의 침략에 대응하여 핀란드는 NATO에 가입하는 등 유럽은 집단안보 체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지원 방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한때 동결하며 협상을 압박했고
, 이에 유럽은 자체 방위력 강화를 서둘렀습니다. 서방 주요국들은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태도 변화로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 등은 서방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늘려 제재 효과를 일부 상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드론 제공 등 러시아를 돕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 제재와 전쟁의 국제사회 영향
서방은 강력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옥죄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2022년 제재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에너지 수출 덕분에 2023년 부분적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전비 부담으로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 러시아는 국방비 지출을 급증시킨 전시경제 체제로 전환했지만, 그 여파로 민간 경제가 위축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전체에도 이 전쟁의 파급 영향이 큽니다. 유럽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급감시켜 2021년에 40%를 넘던 EU의 러시아 가스 비중을 2023년 약 8%까지 낮췄습니다
. 대신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했습니다. 그럼에도 2022년 전쟁 충격으로 글로벌 에너지·식량 가격이 폭등해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고,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중단으로 식량난이 가중되었습니다. 아울러 2025년 초 기준 약 70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국외로 피신한 것으로 나타나
, 제2차 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난민 위기가 빚어졌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사회의 안보 지형과 경제 질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조속한 평화 정착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이러한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